위 치:경남함양 & 경남거창
날 짜:2013년 4월17일(수요일)
날 씨:흐리고 산능선으로는 짙은안개
인 원:42명
코 스:남령→수리덤→월봉산→헬기장→이정표→노상저수지→노상마을회관
거 리:7.5km
시 간:널널하게 5시간30분
대진고속도로를 달릴때 비가부슬부슬 내리다 함양근처에 오니 마침 비는멈추고 해가나는듯
하더니 이내 잔뜩 흐려졌다...
남령재에서 수리덤까지의 표고차는 272m뱎에 안돼지만 경사가 매우급하다..
안개만 끼지않았으면 멋진바위들과 주변조망이 멋있었을텐데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각종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노상저수지근처에 이르니 진달래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다음에 다시한번 꼭 들르고 싶은 멋진산 입니다...
남령재를 오르는길에..
10시30분쯤 남령재도착 준비운동...
10시40분 산행시작...
나의 멋진산친구 까칠님...
제법 가파르게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가야할 마루금이 안개로 뿌였네요..
힘들게 올라왔으니 숨좀 고릅니다...
한북정맥을 끝까지 완주한 나의 산친구 까칠이님...
한치앞도 안보이는 뿌연 연무가 드리워진 산길을 걷습니다...
4월 중순이 지났슴에도 아직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어김없이 봄은찿아오고 새싹들은 경쟁하듯이 올라오네요...
짙게 드리워진 운무속에 바위끝에올라서니 나도 모르게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여기가 두리덤 같은데 안개속에서도 멋진조망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벌벌 기면서
시건방 자세...
나무뿌리의 힘으로 바위가 서서히 두동강이 나겠지요?
척박한 바위에서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입니다...
하늘문?
여기는 싸리나무가 전부 키다리입니다...
산이 높아서인지 가뭄에 콩나듯 진달래가 꽃망울을 선 보이네요..
자그마한 슬랩구간도 지나갑니다...
짙은안개때문에 한치앞도 잘 안보이네요...
땀이아니라 안개때문에 이슬이 맺혓네요...
무슨버섯?
여기도 잔설이 남아있지만...
봄은 살며시 우리곁에 와 있습니다...
이상하게 꽃이름은 알았다가도 금방 잊어먹네요..
꽃이름을 몰라도 산행시 만나는 야생화는
너무나도 예븐모습으로 다가오네요..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합니다...
진달래도 먹어법니다...
노상저수지 근처의 예쁜 진달래입니다...
나무뿌리가 꼬리없는 원숭이의 뒤태 같지요?
노상저수지 제방밑으로 내려갑니다...
촌노의 쑥캐는모습에서 옛날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산행을 마치고 나서의 간단한 뒤풀이는 산행시의 또하나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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